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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과 김아림의 선전 "공동 13위 추격전"…이민지 ‘3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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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스컵 둘째날 톰프슨과 삭스트롬 공동 2위, 최운정과 전지원 공동 13위, '3연패 도전' 고진영은 공동 22위

박성현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둘째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클리프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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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LPGA 통산 7승 챔프’ 박성현(29)의 선전이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톤 어퍼몽클레어골프장(파72·6536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둘째날 2언더파를 보태 공동 13위(6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이민지(호주) 선두(14언더파 130타), 렉시 톰프슨(미국)과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이 공동 2위(11언더파 133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박성현은 5타 차 공동 14위에서 시작해 버디 3개(보기 1개)를 낚았다. 2, 4번홀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7번홀(파4) 버디로 순항을 하다가 8번홀(파3) 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나머지 10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쉬웠다. 페어웨이 4차례, 그린은 3차례만 놓쳤다. 다만 라운드 퍼팅 수 32개가 발목을 잡았다. 공동 9위와는 1타 차, 2019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8위 이후 3년 만에 ‘톱 10’ 기회다.


이민지가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둘째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클리프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이민지가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둘째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클리프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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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가 이글 1개와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평균 263야드의 장타에 라운드 퍼팅 수 23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올해 2차례 ‘톱 3’에 진입하는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3타 차 선두를 질주하며 지난해 7월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7승째의 호기다. 톰프슨이 무려 6타를 줄였고, 전날 선두였던 삭스트롬은 2언더파에 그쳐 리더보드 상단을 내줬다.


한국은 KLPGA챔피언십 우승자 김아림(27·SBI저축은행)이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3위다. 최운정(32·볼빅)과 전지원(25·KB금융그룹)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나선 ‘넘버 1’ 고진영(27)은 2타를 줄여 공동 22위(5언더파 139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엿보고 있다. 양희영(33·우리금융그룹) 공동 32위(4언더파 140타), 2016년 챔프 김세영(29·메디힐)은 공동 61위(1언더파 143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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