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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미국발 긴축 공포로 인해 연일 ‘팔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는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1분기 견조한 실적이 그동안 주가를 억눌렀던 글로벌 공급망 우려를 씻어내면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기아(1861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387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이달 들어 8일 연속 뒷걸음치며 5.11% 하락해 2550선까지 주저앉았다. 반면 기아는 외국인의 매수 랠리에 힘입어 3.11% 상승했다.

기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본격화한 연초부터 약세를 보이며 지난 3월15일 6만8100원까지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의 불안 요인이던 반도체 공급난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한층 심화될돼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주가도 상승 흐름을 보였고,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지난달 26일부터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나타났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14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8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61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7%와 49.2% 늘어났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원자재 인플레이션에 따른 재료비 증가와 판매가 감소했지만, 환율 효과와 가격 인상 등이 만회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1분기 실적이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연내 최저점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 생산 정상화가 이뤄지면 더욱 높은 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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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반 동안의 반도체 공급 부족은 긴 대기 수요와 극단적으로 낮은 재고를 만들었다"며 "자동차 업종은 반도체 공급 완화와 더불어 재고 보충 국면이 시작되는데 생산의 양적 증가와 판매의 질적 개선이 기대된다. 당장 2분기 기아의 생산은 전분기대비 7~8만대 늘어나는데 2000~30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불확실한 시장내 확실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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