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5·18 민주묘지 참배
후보 등록 후 첫 일정 "민주당, 민주화 대부 홍남순 변호사 묘역 내팽개쳐"
"선봉에 서서 심판하고 5월 영령 뜻 받들어 활기찬 광주 만들 것"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광역시장 후보와 출마자들이 12일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이후 곧바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월 영령에 고개를 숙이고 5월 정신을 잇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양혜령 동구청장 후보, 김용임 광주시의회 비례대표 후보 등 국민의힘 구청장·광역의원·기초의원 후보와 당원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주 후보는 5·18민주묘지 입구인 민주의 문에서 고개를 숙인 후 비장한 표정으로 제단을 향해 걸었다.
앞서 방명록에는 ‘오월영령의 뜻을 받들어 미래를 현재로 바꾸는 활기찬 광주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단에서 헌화와 묵념을 한 뒤 윤상원 열사, 박관현 열사, 홍남순 변호사 묘역을 찾아 무릎을 꿇고 비석을 어루만졌다.
박관현 열사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주 후보는 “박 열사는 저의 친 형수와 인연이 있어 전남대 학생회장을 하는 그 과정도 알 정도로 잘 아는 분이다”며 “인품도 매우 훌륭하신 분인데 이렇게 옥사까지 당해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홍남순 변호사 묘비 앞에서는 작심한 듯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다른 변호사 사무실과는 달리 가정집에 변호사 간판을 걸어놓고 무소유도 실천하신 분으로 5·18하면 광주의 아버지는 홍남순, 어머니는 조아라 여사다”며 “하지만 그의 아들이 민주당이었다가 지금의 보수정당으로 옮겼다는 이유로 민주당은 홍남순 변호사가 잠들어 있는 이곳을 한 번도 찾지 않는 행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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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도대체가 이념 갈라치기를 해서 이렇게 훌륭한 분들을 내팽개치는 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인지 묻고 싶다”면서 “제가 선봉에 서서 심판하고 5월 정신을 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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