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표지판,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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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기간 미국 증시에서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열풍을 이끈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하락장에서 그동안 번 수익을 모두 잃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2020년부터 신규 개설된 계좌의 거래와 거래소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증시에 들어온 개인들은 지난해 말 시작된 증시 하락으로 수익의 대부분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했던 밈 주식의 주가 하락 폭이 컸음에도 기관투자자들에 비해 재빨리 대응하지 못해 손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예컨대 대표적인 밈 주식 중 하나인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올해 주가가 약 49%나 빠졌다. 코로나19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힌 홈 피트니스 업체 펠로톤도 역시 주가가 최고가보다 90%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이들이 최근 이어지는 하락장에도 주식 투자 비중을 크게 줄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개인의 월간 주식 순매수 금액은 2020년 말 이후 두 번째로 적은 140억달러(약 2조6347억원)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기관에 비해 주식보유 비중이 높은 편이다.


반면 헤지펀드는 주식 비중을 2년 만의 최소치로 줄이는 등 기관투자자들은 금리 인상기에 맞춰 주식 비중을 적극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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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매슈 터틀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코로나19 시대에 주식투자를 시작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받쳐주는 미친 시장만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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