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몽골서 200개점 돌파
GS25, 즉석치킨 인기상품 등극
이마트24, K-푸드 전체매출의 50% 차지

K푸드·PB상품 앞세워…해외서 발 넓히는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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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하면서 편의점업계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몽골·베트남·말레이시아 등을 중심으로 각 사마다 K-푸드와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K-편의점, 해외 점포 수 확대 사활 = 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달 몽골 점포 수 200개점을 돌파했다. 2018년 현지 파트너 센트럴익스프레스와 손잡고 마스터프랜차이즈(MP) 방식으로 몽골에 진출한지 약 4년 만이다. 센트럴익스프레스는 2023년 상반기까지 30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해 4월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90개점을 운영 중이다. 향후 현지 파트너사 마이뉴스홀딩스의 편의점 브랜드인 마이뉴스닷컴 점포를 순차적으로 CU 점포로 전환할 계획이다.

GS25는 지난해 현지 파트너사 숀콜라이그룹과 손잡고 몽골에 진출했다. 현재 59개점을 운영 중이며, 올해까지 15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점포 수는 159개로, 지난해 12월에는 현지 일반인 대상 가맹 1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베트남 GS25는 올해 260개까지 점포 수를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6월 현지 기업 유나이티드프론티어스홀딩스와 손잡고 말레이시아 1호점을 오픈한 뒤 17개점을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30개점, 향후 5년 내에 300개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처럼 편의점들은 해외 직접 투자가 아닌 MP 형태로 진출하고 있다. 해외 파트너사에 운영을 맡기고 브랜드와 사업 노하우, 상품 등만 공급해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말레이시아 켄팅에 있는 CU아와나스카이웨이점에서 떡볶이를 판매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켄팅에 있는 CU아와나스카이웨이점에서 떡볶이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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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사로잡은 K-푸드·PB상품 = 해외 편의점에선 K-푸드와 PB가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CU는 몽골에서 김밥, 토스트, 핫도그 등 한국식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몽골식 찐빵인 보즈, 몽골 전통 만두튀김인 효쇼르 등 현지 식품을 편의점 상품으로 개발했다. CU의 즉석원두커피는 하루 평균 점당 200잔이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떡볶이, 김밥 등의 즉석조리 및 간편식과 PB 상품들이 점포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GS25 몽골에서는 육류를 선호하는 현지인들에게 즉석치킨이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고, 유목민이 선호하는 생우유와 GS25원두커피 카페25를 접목한 생우유라테도 반응이 좋다. 실제 몽골에선 치킨25, 카페25, 간편식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베트남에서는 즉석떡볶이, 호빵, 라볶이 등이 매출 순위 5위 내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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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말레이시아에서는 컵밥, 떡볶이, 닭강정 등 K-푸드가 전체 매출의 50%에 달한다. 이는 국내에서 즉석 먹거리 상품 매출 비중이 10~20%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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