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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식 참석하는 4대 그룹 총수…만찬서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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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통령 취임식에 재계 80명 초청
尹, 취임 만찬서 4대그룹 총수와 첫 만남
사면 불발된 이재용 부회장 '역할론' 목소리 ↑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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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오는 10일 열리는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만찬에서 재계 5대그룹 총수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역대 정부 출범 만찬에서 대기업 총수를 초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윤 당선인 취임식에 이재용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을 포함해 재계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도 함께 초청됐다.


대기업 총수들은 취임식 만찬에서 윤 당선인과 회동을 가질 전망이다. 윤 당선인이 대기업 총수들과 직접 만남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당선 직후인 3월21일 6개 경제단체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으며 지난달 22일에는 부산에서 대한상의가 주최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회에서 10대 기업 관계자들과 만났다. 그룹 총수들 중 윤 당선인과 만난 이는 최태원 회장이 유일하다.


재계는 윤 당선인이 사면이 불발된 이 부회장에 대해 특별사면·복권 결정을 내릴 지에 대해 관심이 쏠이는 상황이다. 이 부회장은 현재 가석방 신분으로 경영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7월 형 집행 완료 이후에도 5년 간 취업 제한 조치를 받게 된다. 재계 안팎에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위기 극복 방안으로 이 부회장을 사면·복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경제5단체는 이번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을 포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의 사면을 요청했지만 무산됐다.

이 부회장이 취업 제한 등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으려면 오는 7월 형 집행이 완료되기 전에 윤 당선인이 결정해야 한다. 재계에서는 오는 8월15일 ‘광복절 특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대통령 사면은 3·1절과 석가탄신일, 광복절, 성탄절 등에 맞춰 이뤄져 왔다.


국민 여론도 이 부회장 사면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이 부회장의 특별사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찬성 68.8%, 반대 23.5%였다.


재계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복권이 이뤄졌는데도 이 부회장에 대해 사면을 다음 정부로 미룬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도시 봉쇄, 인플레이션 등 한국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고 국민 여론도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찬성이 우세한 만큼 윤 당선인이 취임식 후 조속하게 결정을 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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