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2타 차 우승 "10년 만에 정상 탈환"…조민규 "9번홀 2벌타는 왜?"
매경오픈 최종일 1오버파 수비력 과시, 조민규 2위 "벌타가 미워", '최연소 3관왕' 김주형은 공동 5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0년 만에."
김비오(32ㆍ호반건설)가 8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1ㆍ7047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일 1오버파를 작성해 2타 차 우승(9언더파 275타)을 일궈냈다.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11월 2021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이후 6개월 만에 통산 7승째, 우승상금 3억원이다. 2012년 이후 무려 10년 만에 다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김비오는 전날 4타 차 선두에 나서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고, 이날은 6번홀(파3) 보기를 9번홀(파5) '2온 2퍼트' 버디로 만회하는 등 수비에 집중했다.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는 우승과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조민규(34)의 추격전은 2위(7언더파 277타)에서 멈췄다. 초반 7개 홀 3언더파 스퍼트와 함께 공동선두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8번홀(파4) 보기와 9번홀 더블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9번홀 '2벌타'가 의외다. 두번째 샷한 공이 사용하지 않는 그린 프린지에 떨어져 '3온 2퍼트' 파가 나왔지만 대한골프협회(KGA)는 세번째 샷 과정에서 스탠스가 그린에 걸렸다고 판단했다. 2019년 개정된 골프규칙 13.1f (1)에 따르면 잘못된 그린이 방해가 되면 반드시 구제해야 한다. 조민규에게 2벌타를 부과한 이유다. 문경준(40ㆍNH농협은행)이 3위(6언더파 278타), 4언더파 데일리베스트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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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리안투어 '최연소 3관왕' 김주형(20ㆍCJ대한통운)은 1언더파 뒷심으로 공동 5위(4언더파 280타)에 자리잡았다. 9일 곧바로 출국해 13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바이런넬슨과 20일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에 연거푸 출격한다. 지난 1월 싱가포르인터내셔널을 제패해 아시안투어 상금왕까지 접수해 현재 세계랭킹 78위다. "당분간 해외투어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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