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에 우려 커지는 외국인 수급…"5월 FOMC까지 불확실성 지속"
5월 FOMC 앞두고 환율 급등
환율 급등하면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에 불리
연준 추가 긴축 관련 명확한 발언이 관건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등하며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긴축과 관련해 제롬 파월 의장의 명확한 발언이 나와야 환율 불확실성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5.34(-0.57%) 하락한 2679.71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섰으나 오전 중 모두 '팔자'로 돌아섰다. 현재 외국인은 238억원, 기관은 80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 홀로 99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은 9.21(-1.02%) 내린 895.5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0억원, 81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 홀로 12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이날 환율 급등으로 외국인 수급 우려를 키우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1원 오른 1264.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소폭 하락했던 환율은 다시 오르며 1265.4원을 가리켰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크게 하락했지만 추세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1193.50원에서 2월 24일 1200원을 돌파한 뒤 4월 28일 1273.50원으로 올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FOMC가 예정돼 원화 절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외국인 자본이 유입되려면 환율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하는데, FOMC를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 해소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250원선을 상회하고 있다"며 "2분기 평균은 1230원대로 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된 2020년 1분기 평균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즉 원화 약세는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시장 전체 이익도 믿음과 달리 환율 상승에 따라 늘지 않기 때문에 결국 환율과 실적을 연결하려면 전체가 아닌 업종과 기업을 각각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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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익률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시 이익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진 하드웨어, 통신, 음식료, 자동차 등이 좋다. 단, 자동차는 원엔 환율 하락을 염두에 두고 비중 조절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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