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27일(현지시간) 주민들이 국기와 손팻말을 들고 러시아군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침공 초기 헤르손을 점령했던 러시아는 강제 병합을 위해 주민투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27일(현지시간) 주민들이 국기와 손팻말을 들고 러시아군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침공 초기 헤르손을 점령했던 러시아는 강제 병합을 위해 주민투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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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 병참 시설을 공격하는 건 국제법상 적법한 행위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다만 공격에서 영국이 제공한 무기가 사용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월러스 장관은 28일(현지시간) BBC, 스카이뉴스 등 영국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식량, 연료, 탄약 공급에 차질을 주기 위해 병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합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월러스 장관은 최근 러시아 내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행위인지는 분명치 않으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영국 무기로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군에 대항해서 쓸 수 있는 무기를 보냈지만, 장거리 공격용 무기는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월러스 장관은 그러면서도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면 우크라이나 지원을 확대할 것이고 비행기와 탱크를 보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성명을 보면 거의 필사적으로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확장하려고 하며, 이를 위해 위협을 가하거나 위장 전술 등을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때처럼 이미 확보한 영토를 요새처럼 공고히 하려 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월러스 장관은 러시아를 우크라이나에서 완전히 몰아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트러스 장관이 전날 우크라이나 전체가 해방돼야 한다면서 크림반도 역시 되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을 두고 월러스 장관은 서방의 오래된 입장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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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러나 크림반도 탈환을 위한 공격을 할 때 영국이 군사적으로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는 거기까지 가려면 갈 길이 멀고 지금은 일단은 러시아를 지금 있는 곳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답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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