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아위기' 6개국에 6.7억弗 긴급 식량지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기아 위기 확산
2014년 이후 8년여만에 긴급자급지원 나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기아 위기에 처한 6개국에 총 6억7000만달러(약 8486억원) 규모의 식량지원에 나선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국제개발청(USAID)의 이날 발표를 인용해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수단, 남수단, 예멘 등 심각한 식량불안에 직면한 6개국을 '빌 에머슨 인도적 신탁기금( Bill Emerson Humanitarian Trust)을 통해 2억82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미 농무부(USDA)가 인용한 추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기타 지역의 개발도상국이 의존하는 곡물 수송이 지연돼 4000만명이 추가로 기아 상태에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망 혼란으로 식량 가격이 역대급 속도로 치솟으면서 곡물, 연료 및 비료가격도 오르고 있다.
USAID의 사만다 파워는 "세계 밀의 10%를 제공하는 우크라이나에서 농부들은 포격과 러시아 지뢰에 대한 두려움으로 농작물을 심거나 수확하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필수상품 수출도 크게 제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탁기금 이외에도 운송 및 관련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USDA의 상품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3억8800만달러의 자금이 조달될 예정이다. 미국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식량지원에 사용한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USDA 관계자에 따르면 농산물이 각국 목적지에 도달하기 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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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더해 세계 식량지원에 대해서도 의회에 추가적인 긴급요청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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