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총리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 6000억달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이 6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가 말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슈미갈 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춘계 회의 각료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슈미갈 총리는 단기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매달 40억~50억달러의 자금을 필요로 하며 장기적으로는 2차 세계대전 뒤 유럽을 지원한 마셜플랜과 유사한 재건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무기와 탄약 지원을 부탁하고 러시아에 더 많은 제재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슈미갈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 중 하나로 IMF 회원국들에 특별인출권(SDR)의 10%를 기부해줄 것을 요청했다.
SDR는 IMF가 창출할 수 있는 국제통화를 뜻하는데 SDR 보유 국가는 국제수지 악화시 SDR를 다른 회원국의 달러, 유로 등 통화로 교환할 수 있다. IMF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대인 6500억달러 규모의 SDR을 발행해 회원국 기여 비율에 따라 배정했다. 특히 6500억달러 SDR 중 2900억달러가 주요 7개국(G7)에 배정됐다.
슈미갈 총리는 우방국들에 SDR의 10%를 기부해달라는 부탁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조국과 유럽 대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용감하고 지혜롭게 싸울 것"이라며 "전쟁에서 이기려면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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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가 기간 시설, 건물 등에 입은 물리적인 피해가 약 600억달러에 이르며, 전쟁이 진행될수록 이 금액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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