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액화수소 충전소 사업 시작…첫 수주는 강원도 충전소
자체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시스템 실증 나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현대로템이 액화수소 충전소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현대로템은 22일 강원테크노파크 액화수소 충전소 실증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로템은 강원도 내 액화수소 충전소 1개소를 구축하게 된다. 첫 액화수소 사업 수주다.
액화수소란 기체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으로 냉각해 액상화시킨 수소로,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약 800분의 1에 불과하다. 그만큼 한 번에 보관 및 유통할 수 있는 용량이 많아 우수한 경제성을 지닌다.
현대로템은 자체 고안한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시스템을 이번 사업을 통해 실증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충전소는 일반 수소충전소와 달리 차량에 수소를 충전할 때 액화수소를 고압의 기체수소로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구현하는 시스템 기술력이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로 액화수소 충전소 시장 개척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현대로템은 충전소, 저장용기 등 현재 시장 형성 초기 단계인 액화수소 인프라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0일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전주완주 수소출하센터 제작 및 설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수소출하센터는 생산시설에서 충전소까지 수소를 공급하는 유통 허브로 인근 지역에 수소를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사업을 통해 현대로템은 전라북도 완주군에 수소출하센터를 구축하게 되며 설계, 제작, 설치 등 전 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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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관계자는 “액화수소 충전소와 수소출하센터를 잇달아 수주하며 관련 기술력 및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며 “지속 성장 중인 수소 충전 인프라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키워 국내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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