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 시각) AF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네이처 플랜츠에 발표한 논문에서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선인장이 기후 변화로 인해 21세기 중반까지 더 큰 멸종 위기에 놓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15일(현지 시각) AF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네이처 플랜츠에 발표한 논문에서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선인장이 기후 변화로 인해 21세기 중반까지 더 큰 멸종 위기에 놓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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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사막에서 자라며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선인장이 지구 온난화로 변화하는 환경에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 시각) AF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네이처 플랜츠에 발표한 논문에서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선인장이 기후 변화로 인해 21세기 중반까지 더 큰 멸종 위기에 놓일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팀은 전체 선인장 종의 4분의 1가량인 408종에 대해 서로 다른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에 따른 서식 범위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의 60%가 기후 변화로 인한 서식지 감소를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팀은 특히 제한적인 기온 상승 시나리오에서도 선인장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서식지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기온이 약간만 상승해도 많은 종류의 선인장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지구가 더 뜨겁고 건조해지면 선인장의 생존에는 더 유리해질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는 선인장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현재의 기후 변화는 빠르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기후 변화로 서식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 선인장은 브라질에 사는 '시키-시키' 종 하나 뿐이었다.


아울러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가 선인장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전체 선인장 종의 60∼90%가 기후 변화와 다른 인위적인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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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인해 늘어난 산불 등도 선인장을 위협하고 있다. NYT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새 산불로 사막의 변경주선인장 수천 그루가 불탔다. 애리조나주 소노라 사막의 경우 가뭄에 강한 외래종 식물 여우꼬리가시풀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불이 나기 더 좋은 환경이 됐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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