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 평택시 박애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 평택시 박애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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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가동률이 낮은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과 생활치료센터가 단계적으로 해제되거나 폐소된다. 이를 통해 여유가 생기게 되는 정부 파견 의료진은 중환자실이나 요양병원 등으로 배치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중등증 입원병상과 생활치료센터의 여유가 너무 커지면서 유지비용과 투입자원에 대비하여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여유자원을 일반진료 등 더 중요한 부분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이 같은 병상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재택치료가 전면 확대되면서 각종 의료시설의 가동률은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기준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35.0%,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8.4%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부는 18일부터 각 시·도별로 조정계획을 수립해 중등증 병상 총 2만4618개 중 30% 수준인 7000여 병상의 축소에 나설 예정이다. 축소된 병상들은 일반격리병상으로 전환되며 일반 환자도 이용 가능하다.

생활치료센터는 가동률과 병상 현황, 입원 수요 등을 고려해 단계적 감축에 나선다. 손 반장은 "일반의료체계 전면 전환 전까지는 주거 취약자 등 사회적 고위험군을 위해 일부 운영한다"며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한 이후에는 의료 및 행정 자원의 효율화를 위해 전면 폐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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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축 조치를 통해 생기게 되는 여유 인력들은 상황에 따라 배치가 조정될 전망이다. 손 반장은 "병원의 자체인력들 경우에는 해당 병원에서 판단해서 조정하게 될 것"이라며 "중수본에서 파견 지원하고 있는 인력도 5000명 정도에 달하는데 이 부분들도 일정 부분 감축이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감축되는 인원은 현재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부분, 중환자 진료나 혹은 요양병원 등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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