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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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단 도발에 강력한 조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올해 들어 북한의 13차례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이 있었고 마지막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된다며 "북한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더 많은 시험발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셔먼 부장관은 앞서 지난 4일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과 1시간50분 가량 만났다. 서먼 부장관은 대표단이 미국에서 만나는 인사들과 하는 논의 중 많은 부분이 북한 대응과 관련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논의는 우리가 북한이 대가 없이 이 행위를 계속할 수 없음을 알도록 할 강력한 조처와, 북한의 공격에 대응해 신뢰할 만한 억지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처를 할 것임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셔먼 부장관은 '신뢰할 만한 억지력'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는 이미 미국이 북한에 가한 제재에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한국이 취한 조처와 한미일 협력 등을 언급했다. 또 미사일이나 핵기술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물질이 북한에 반입되지 못하도록 하고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성명이나 조처를 거론했다. 그는 해외의 북한 노동자들이 본국에 송금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노동자들을 북한으로 송환토록 한 안보리 제약을 예시하기도 했다.

셔먼 부장관은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한 뒤 미국이 앞으로도 동맹과 함께 중국에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핵 무장한 북한은 중국의 이익에도 맞지 않는다"고 중국의 협력을 촉구했다.


셔먼 부장관은 대북문제 해법과 관련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한국, 일본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그는 북한이 하는 일의 망령을 끝내기 위해 대화를 위한 창구가 열려 있다면서 "강력함은 동맹, 파트너로부터 나온다"며 한미일 3국의 협력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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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부장관은 국무부 대북인권특사 지명 문제에 대해 북한의 끔찍한 인권상황을 고려할 때 특사 지명이 필요하다면서도 적임자를 찾는 중이라 지명 시점을 제시할 순 없다고 말했다. 대북인권특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7년부터 공석으로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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