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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 세계에 엄청난 경제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부차에서 무고한 우크라이나인들을 대상으로한 잔학행위 등 러시아의 행동은 비난받을만 하다"며 "규칙에 기반한 세계 질서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모욕이며 우크라이나와 그 너머에까지 엄청난 경제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그 위기의 여파는 이미 높은 부채 부담과 제한된 정책 옵션에 직면한 많은 국가에 대해 경제적 취약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침공은 전 세계 수백만 명에 대한 식량 흐름을 붕괴시키고 물가 폭등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미 각국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곡물 공급 부족, 에너지 가격 상승 현상이 확인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주요 수출국이자 밀 수출국으로 꼽힌다.


옐런 장관은 "러시아의 침공은 잔인하고 부당하다"며 재무부가 러시아의 행동에 책임을 묻기 위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차단시키는 등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또한 취약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식량 원조, 러시아 제재 등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금융기관에서도 러시아는 평소처럼 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 금지 등 추가 금융제재를 발표했다. 이번 제재로 에너지분야에 한정됐던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 금지 조치가 전 분야로 확대되고,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는 금융 시스템에서 전면 차단된다.


미 재무부는 오는 7일 전면 제재 대상에 포함되는 러시아 국영 기업 명단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재무부는 미국 금융기관 내에서 러시아 정부계좌의 달러 부채 상환을 막은 데 이어, 전날 러시아의 다크넷 마켓 사이트, 가상화폐거래소도 제재 대상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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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옐런 장관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등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하나의 무역 파트너에게서 오는 취약성을 목격하고 있다"고 언급한 후, 에너지 공급원 다변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밖에 백신, 새로운 변이 등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처하는 백악관의 약속도 재확인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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