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44.8% vs 37.8%…黨지지율 민주당 우세
3·9 대선 당시 서울 민심과 달라져
전통 지지기반 40대서 59.6%
강남동권 제외 모든 권역서 강세
[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지역 유권자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6일 아시아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4~5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더 호감을 갖고 있느냐’ 질문에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4.8%,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37.8%를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0%포인트였다.
이는 지난 3·9 대선 당시 서울 민심과 비교하면 사뭇 달라진 양상이다. 지난 대선에서 서울 지역 유권자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45.73%)보다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50.56%)에게 4.83%포인트 더 큰 지지를 보냈다. 대선 이후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력이 느슨해진 데다 지방선거를 반전의 기회로 삼는 민주당의 지지율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지지층 결집은 연령대별 수치에서 확인된다. 민주당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40대에서 59.6%로 강세였고, 30대(49.2%)와 50대(46.2%)에서도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46.1%)에서 민주당을 앞섰고, 만18~29세 청년층에서도 민주당(40.7%)보다 2.2%포인트 높은 42.9%의 지지를 받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가 속한 강남동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강북서권(마포·서대문·용산·은평·종로·중), 강북동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 강남서권(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에서 각각 50.4%, 46.6%, 42.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이들 권역에서 각각 38.0%, 31.5%, 40.0%의 지지를 얻었다. 강남4구(송파·강남·서초·강동)에서는 국민의힘이 43.7%를, 민주당은 40.8%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대선에서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4곳에서 윤 후보가 우세했다.
이어 국민의당 8.1%, 정의당 2.3%, 기타정당 1.7% 순이었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4.6%)는 응답자와 '잘 모르겠다'(0.6%)고 답한 무당층의 비율은 5.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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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조사됐나 =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4일과 5일 이틀간 서울소재 18세 이상 유권자 8만93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15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3%였고,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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