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풀리는 하늘길, 카드업계 해외여행 특화 마케팅 활발
마일리지 이벤트 및 新상품·서비스 론칭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방역 관련 시설물을 철거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부의 해외 입국 여행객의 방역교통망 이용 완화 등 방역지침 전환에 따라 인천공항 입국장 운영체계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전환했다. 지방자치단체 방역 안내소와 해외 입국 여행객 전용 대기·분리 장소, 코로나 안내 사이니지 등 시설물을 철거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닫아 걸었던 해외관광객 입국을 하나 둘씩 풀기 시작하면서 카드업계가 관련 마케팅 및 상품·서비스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은 해외여행을 겨냥한 특화 마케팅과 상품·서비스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자사 대표 마일리지 신용카드인 ‘삼성 &마일리지 플래티넘 카드’의 디자인을 리뉴얼하는 한편, 이달 한 달간 이 카드를 이용해 2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에게 스카이패스 7000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국민카드 또한 항공·여행업종에서 할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달 말까지 하나·인터파크투어에서 할인 대상 국제선 항공권을 결제하면 최대 10%의 할인을 제공하며,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해외여행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15%의 할인혜택을 준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250달러 이상 결제시에도 이용금액에 따라 즉시 사용이 가능한 적립금을 준다.
새로운 상품·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업계 최초로 필요한 마일리지를 먼저 충전해 쓰고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대한항공카드를 사용해 적립한 마일리지로 상환하는 ‘마일리지 긴급충전 서비스’를 론칭했다. 롯데카드 역시 지난달 초 이용금액 1000원 당 최대 3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아멕스 플래티넘 아시아나클럽 롯데카드’를 선보였다.
카드사들에게 해외 카드 판매액은 통상 국내 신용판매와 비교해 수익성이 좋은 영역으로 꼽힌다. 아울러 국내에선 가맹점 수수료율 규제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커졌다.
하지만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122억2700만 달러로 지난 2014년 수준(122억100만 달러)에 그쳤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91억23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다만 최근 들어 출국관광객 수가 증가 추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1~2월 출국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8.5% 증가한 26만156명으로 늘었다. 각국이 해외여행객에 대한 봉쇄를 풀고 있는데 따른 결과다. 정부도 하늘길 빗장을 풀고 있다. 항공 당국은 다음달부터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는 한편 매월 주간 국제선 운항횟수를 100회씩 증편키로 했고, 7월엔 폭을 300회씩으로 늘려간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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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에서도 기대감이 커지는 눈치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완화 기대감이 일면서 관련 마케팅이 활발했으나 오미크론 변이로 별 재미를 보진 못했다"면서도 "아직 절대적 수치로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최근 들어선 항공·여행 분야 판매액이 조금씩 반등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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