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한 여성이 식량을 품에 안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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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건넨 빵을 받아먹은 러시아군이 사망하거나 병원에 실려 간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부대는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하르키우 시민들이 제3소총부대 소속 군인들에게 독이 든 케이크를 만들어줬다"며 "이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500여명의 러시아군이 알코올 중독으로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뉴욕포스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시민으로부터 술을 얻었는지는 불분명하다"며 "러시아는 이번 사건을 '비전투적 손실'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의 러시아군 독살 소식은 수도 키이우 인근 도시 부차에서 집단 매장된 민간인 시신이 잇달아 발견된 직후 나왔다.

한편 우크라이나 당국은 부차에서 발견된 민간인 시신이 410구에 이르며, 이 중 집단 매장된 민간인 시신은 280구 이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사망자 중 일부는 두 손이 등 뒤로 묶인 채 총살당한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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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사무소(OHCHR)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에서 지난 2월24일 개전 이후 이날까지 3527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사망자는 어린이 121명을 포함해 1430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유엔 측은 실제 사상자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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