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새정부, 국가적 어려움 극복 위한 민관 협력체계 만들어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당선인과 경제6단체장 회동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와 경제계가 민관 협력체계를 만들어 국내 경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출범을 앞둔 새 정부에게 ‘민관협력’을 또 다시 강조했다. 지난 29일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민관 원팀’을 위해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다시 한번 민관협력을 언급한 것이다.
최 회장은 31일 서울 대한상의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4대 학회 공동 학술대회’에 참석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극복이라는 기대감으로 올해를 시작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원자재값과 환율 상승, 공급망 불안 등으로 국가적 어려움이 커졌다"면서 "민관 혼자의 힘으로 대응하기 힘들어 정부와 경제계 긴밀하게 소통하고 대책 함께 세워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계도 국가 정책의 ‘조언자’에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역할 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기업들도 더 많이 뛰고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지역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도 제안했다. 최 회장은 "기업활성화, 미래산업 육성, 경제안보 등은 지역규제 풀고 지역특색 살리는 정책과 어우러져야 한다"면서 "혁신 아이디어가 지역별로 사업화되도록 기업에게 동기부여 주는 방식으로 지역에 미래산업 성장 인프라 구축하고 지역마다 특색에 맞는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화를 통해 단기간에 경제 발전을 달성했으나 여전히 정치적갈등, 반기업정서, 신뢰부족 등 장애요소가 남아 있다"면서 "신기업가정신과 사회구성원 간 협력을 통해 사회적 발전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 대독)도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와 도전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저성장을 극복하고 양극화를 해소해 나아가는 것이 시급하다"며 "산업구조 고도화와 산업전략 재편과 아울러 경제 사회 전반의 제도와 문화 역시 혁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시장의 역동성 회복을 통한 성장의 결실은 복지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새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통해 공공 의사결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국민의 참여를 더욱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경영·경제·사회·정치학회는 1084명의 교수와 전문가 등 학회원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 추진과제를 조사, 발표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이들은 중점 추진 정책으로 좋은 일자리의 지속가능한 창출(96.3%)과 미중 경쟁시대에 적합한 외교정책 추진(95.9%)을 꼽았다. 이어 경제안정을 위한 가계부채 관리(94.5%),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만들기(93.6%), 출산율 저하 및 인구 고령화 대응 정책(93.2%), 공교육 내실화(92.8%), 청년, 청소년의 다양성 존중과 삶의 기회 증진(91.8%) 순으로 답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