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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풍력·태양광 발전 비중 처음으로 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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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싱크탱크 엠버 분석 '지난해 비중 10.3%'…덴마크 51.9%로 세계 1위

[이미지 출처= 엠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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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생산된 전력 중 태양과 바람을 이용한 전력 생산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었다고 BBC가 영국 싱크탱크 엠버 보고서를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엠버는 지난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했고 이 과정에서 태양광과 풍력 발전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태양광ㆍ풍력 발전의 비중은 10.3%를 기록해 2020년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풍력 발전 비중이 6.6%, 태양광 발전 비중이 3.7%로 집계됐다. 태양광ㆍ풍력 발전 비중은 파리기후협약이 채택된 2015년(4.6%)에 비해 두 배로 늘었다.

엠버는 세계에서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100개국 중 태양광·풍력 발전 비중이 10%를 넘은 나라 수도 50곳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ㆍ풍력 발전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덴마크로 확인됐다. 덴마크는 전체 전력 수요의 51.9%를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해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덴마크에 이어 우루과이(46.7%) 리투아니아(36.9%) 스페인, 아일랜드(이상 32.9%) 포르투갈(31.5%) 독일(28.9%) 등이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미국 13.1%, 중국 11.2%, 일본 10.2%로 집계됐으며 한국은 4.7%에 그쳐 세계 평균에 미치지 못 했다.

풍력과 태양광 외 다른 청정 에너지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비중은 38%로 집계됐다. 엠버가 언급한 기타 친환경 에너지에는 수소, 원자력, 바이오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ㆍ저장(CCS) 기술을 이용한 화석연료, 지열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석탄을 이용한 발전 비중은 36.5%로 집계됐다. 2014년 40.6%를 기록한 석탄 발전 비중은 하락세를 이어오며 2020년 35.3%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에는 1.2%포인트 비중이 상승했다.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석탄 발전 비중이 상승했다.


지난해 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덜한 석탄을 이용한 발전이 증가했다. 지난해 석탄 화력 발전량은 전년대비 9%나 늘었으며 이는 1985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라고 엠버는 설명했다.


가스 가격은 지난해 10배나 올랐다. 석탄 가격도 가스 가격에 비해 덜 올랐을 뿐 3배나 올랐다.


엠버의 데이브 존스 애널리스트는 "가스와 석탄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친환경 전력 수요가 증가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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