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시작됐다!…전북도지사 선거 본격화
송하진 현 지사 3선 출마 결정에 전·현직 국회의원 도전장…국민의힘 등은 인물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 나설 예정인 후보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송하진 현 지사, 안호영 의원, 유성엽 전 의원, 김재선 대표, 김윤덕 의원, 김관영 전 의원
[전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지사 선거 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특히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여겨지는 전북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권을 따내려는 거물급 후보들간의 치열한 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단은 전북도지사 선거전은 송하진 현 지사의 3선을 저지하기 위해 전현직 국회의원이 협공하는 국면이 형성되고 있다.
연초 기자회견 때 3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던 송 지사는 31일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송 지사는 출마 선언을 통해 전북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경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 지사가 당선된다면, 역대 도지사 중 처음으로 3선에 성공하는 역사를 쓰게 된다.
하지만 전주시장 8년, 도지사 8년 등 총 16년 동안의 공직수행에 따른 유권자의 피로감, 갈수록 왜소해지는 전북의 위상, 민주당의 정치교체 방침 등은 그가 넘어야 할 산이다.
이에 앞서 현직 국회의원인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과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이달 22일과 29일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위기를 돌파할 리더십을 발휘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고, 김 의원은 "벼랑 끝에 몰린 전북도를 대전환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여기에 유성엽 전 의원과 김관영 전 의원도 도지사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관영 전 의원은 이달 23일 ‘전북을 바꿀 유능한 경제도지사’임을 내세우며 출마를 알렸고, 유성엽 전 의원은 28일 출마선언을 통해 ‘담대한 리더십으로, 정부에 할 말 하는 도지사’를 강조하며 도전장을 냈다.
이들 전현직 의원은 2~3선의 경륜과 탄탄한 조직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2번의 지사 수행을 통해 견고한 조직을 갖춘 송 지사의 벽을 어떻게 뛰어넘느냐가 관건이다.
이밖에 김재선 노무현대통령정신계승연대 전북대표도 후보군으로 뛰고 있다.
이들 모두 민주당 경선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각자 정치적 무게가 만만치 않음에 따라, 벌써부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최근 발표된 한 지방언론사의 여론조사가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선관위에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히는 등 이전투구 양상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에서는 인물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김용호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이 지난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정운천 현 의원(비례)는 이달 25일 출마 의사가 없음을 표명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조배숙 전 의원의 행보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정의당과 진보당은 아직까지 특별한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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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stonepe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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