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국민의힘 전 제주도당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 선거 후훤회장으로 출현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튜브 쏭TV 캡쳐))

허향진 국민의힘 전 제주도당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 선거 후훤회장으로 출현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튜브 쏭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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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지난해 9월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낙하산 임명으로 논란이 됐던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임명 6개월만인 28일 제주도당위원장을 전격적으로 사퇴해, 국민의힘 당원과 지역사회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허향진 전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사고당으로 분류된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직무대행 도당위원장으로 임명됐으나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 후원회장을 맡았던 이력으로 임명 당시부터 논란이 됐다.

허 전 위원장의 전격적인 사퇴 배경에는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제주도지사 출마자는 4월 1일까지 도당위원장을 사퇴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중앙당 지침 때문으로 알려졌다.


대선을 진두지휘했던 허 전 위원장의 사퇴에 따라 제주시 갑 당협위원회 김영진 위원장이 제주도당 직무대행으로 바로 임명됐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 당규에 직무대행 위원장이 임명한 도당 상설위원장 및 조직은 사퇴에 따라 자동 해임되므로 새롭게 임명된 위원장이 제주도당을 다시 재조직해야 한다.


지방선거를 60여 일 앞두고 다시 도당조직을 재조직해야 하기에 벌써 도당 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허 전 위원장이 임명했던 도당 상설위원장 인사들 가운데는 “탈당하겠다”, “정치에 꿈을 접겠다”는 등 허 전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당협위원장 A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때 지역구 제주도의원 한 명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에 국민의힘이 승리하려면 당 조직이 일관성을 가져야 하는데 선거 60여 일 앞두고 갑작스러운 도당위원장 사퇴는 그동안 제주도지사 출마를 위한 자기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며 허 전 위원장을 강하게 비토했다.


또한 원로 당원 B씨는“도지사 선거 판세는 기울어진 운동장에 불리한 여건이다” 그러면 “최대한 도의원 당선을 많이 시켜 다음 총선의 발판을 다져야 하는데 자기 정치에 몰두하면 이번 지방선거도 다를 바가 없다”며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교체에 따른 혼란을 걱정했다.


한편 현재까지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는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김용철 회계사, 정은석 전 KB 노조위원장 등이 움직이고 있으며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소개하며 적극적인 도지사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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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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