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위너 송민호가 출연해 자신의 가정사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2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위너 송민호가 출연해 자신의 가정사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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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위너 송민호가 자신의 가정사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위너 멤버들이 출연해 서로의 속마음을 공개했다.

이날 송민호는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2017년 말부터 죽을 것 같고 숨이 안 쉬어지고, 쓰러져서 죽기 전까지 가게 됐다"며 "당시 음악·예능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삶이 비극 같았다.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의미 있는 대상이 나에게 주는 영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게 민호 씨한테 빈약했다면 민호 씨가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민호에게 가족의 의미에 관해 물었다.


이에 송민호는 "의지가 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어쩌다 보니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족이 굉장히 소중하지만 내가 마음껏 쉴 수 있는 둥지 같은 느낌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송민호는 조심스럽게 아버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지금 편찮으신데 그것도 신경이 많이 쓰인다. 간 쪽이 안 좋으시다. 안 좋으신지 꽤 됐는데 관리를 제대로 못 하셔서 지금 병이 커졌다. 입원을 계속 하고 계시다"라고 했다.


이어 "아버지가 술에 의존을 많이 하셨는데 한편으로는 속상하지만 어떠한 사건들로 인해서 원망스러운 마음도 있다. 그런 것들이 원하지 않을 때 계속해서 툭툭 찌르는데 이런 현실적인 고민이 나의 예술적인 감각들을 방해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때도 있다"며 "모순적인 여러 가지 상황 중간에서 혼란스러운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데뷔 9년 차 위너는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도 있지만, 안 하는 부분도 있다"며 멤버 간의 보이지 않는 선과 거리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위너는 처음부터 개인적인 아픔이나 고민을 대화 주제로 잘 삼지 않는다고 전했다. 강승윤은 "힘든 일은 잘 안 털어놓는다, 뭔가에 가로막혀 있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김진우는 "싸울 원인 자체를 만들고 싶지 않다"며 아이돌 그룹만의 특수한 관계성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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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은영은 너무 속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상황 판단을 못 하거나 소통이 되지 않아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고 충고하면서도 예민한 이야기를 갑자기 터놓기는 쉽지 않다고 공감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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