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금융 지원, 실물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앞으로 기업들이 실물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신속하게 무역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 번거로운 실물서류 발급·제출 절차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바꾸면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신용정보원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실적 온라인 이관 시스템’을 가동한다. 해당 시스템이 도입되면 은행들은 수출실적 이관을 신용정보원 온라인 전문으로 실시간 처리할 수 있다.
그간 수출기업들은 제조·생산·구매 등에 자금이 필요해 무역금융을 지원받으려면 과거 수출실적을 근거로 대야 했다. 이를 위해 거래은행에 수출실적이관을 신청하고 서류를 받은 뒤, 무역금융 취급은행에 제출해야 했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수출기업들은 별다른 실물서류 제출 없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제도는 ‘신용정보 공동전산망’을 활용해 수출실적 이관을 디지털화하는 아이디어를 신용정보원이 적극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시스템이 가동되면 기존의 수출실적 이관 처리 지연과 업무 효율성 저하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관처리 절차에 따른 금융지원 대기시간도 줄어든다. 은행 입장에서도 업무 효율성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수출실적 이관의 진위 확인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중복사용과 누락문제 등의 방지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 14일부터 8개 외국환은행(수출입·KB국민·IBK기업·NH농협·산업·신한·우리·하나은행)에서 시범적용 중이다. 본격적인 운영은 오는 28일부터다. 서비스는 올해 안에 지방은행을 포함한 모든 외국환은행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가동을 통해 인력이 제한된 중소기업이 수출실적이관 서류 제출을 위해 무역금융 취급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며 “수출실적 이관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진 만큼 기업이 금융지원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현저히 단축되고 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 및 업무 편의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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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원 관계자도 “이번 서비스를 통해 수출기업들이 금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밀접하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금융회사 및 금융소비자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여 금융서비스의 편리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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