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코스피 변수는 美 경제지표, 러 전쟁…지수2670~2800P 예상"
"인플레 관련주, 엔데믹 전환 관련주, 낙폭과대 성장주 주목"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3월 마지막 주에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기대감과 국내 코로나19 정점 구간 진입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교착, 국제유가 등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염두하라는 조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주식시장의 완만한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나 고유가 등 인플레 압력으로 인해 큰 상승폭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의 근거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일자리 성장세가 최근 몇 달간 강력했고, 실업률도 떨어졌다'며 고용 시장을 거론했다"고 설명했다.
4월 첫째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투자심리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오는 29일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전망 108.0 전월 110.5)를 시작으로 비농업고용(전망 4.15만명, 전월 65.4만명), 실업률(전망 3.7% 전월 3.8%), ISM 제조업지수(전망 58.5 전월 58.6) 등이 예정되어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정점 구간에 진입한 것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신규 확진자 수는 30~40만명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했으나 신규 확진자의 뚜렷한 감소세 전환 시점은 도달하지 않았다고 판단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정점에 진입했고 확진자 증가 추이는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감소세가 언제부터 나타날지는 현재 판단하기 어렵고 금주 상황을 더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전 가능성이 변수다.
김 연구원은 "군사 전문가들은 전선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수개월 이상의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며 "전쟁이 빠르게 종식되려면 이 기간 내에 양측의 평화협상이 타결되고 실제 이행까지 이뤄질 필요가 있으나 평화협상 타결까지는 안전보장과 영토 문제에 대한 이견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위와 같은 요인을 고려하면 "지수 상승여력보다는 시장을 아웃퍼폼할 수 있는 업종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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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종목간 순환매가 빠르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덜 올랐으면서 현재 시장 상황에서 모멘텀을 받을 수 있는 업종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인플레 관련주, 엔데믹 전환 관련주, 낙폭과대 성장주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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