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마음에 따스한 봄을’ … 경남도, 도민 극단적 선택 막는다
3월~5월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관리계획 추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남도가 5월 31일까지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도는,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자살사망자 발생률이 3월에서 5월에 이르는 봄철에 급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봄철 자살률 증가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으로 일조량 증가, 꽃가루, 미세먼지 등 계절적 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는 계절적 요인 외에도 졸업·구직 시기 등의 요인이 추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등록 관리 중인 자살 고위험군의 집중관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서비스에 동의한 대상자 중 서비스가 종료됐거나 지역서비스 연계가 진행되지 않은 대상자에게는 안부 문자를 보내고 자살 예방 상담번호 안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방문 건강관리사업 등을 지원하는 사회서비스 제공 기관과 협력해 노인·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연계 체계를 구축한다.
자살 빈발지역과 취약계층 방문이 많은 장소와 도·시군 누리소통망(SNS) 등에 도움 기관 정보를 홍보하고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안내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사례를 예방할 계획이다.
백종철 보건행정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도민들의 정신적 피로감과 우울감이 우려된다”며 “마음이 힘들어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신건강 위기 상담 전화와 자살 예방 상담 전화로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말했다.
도민의 마음 건강을 위해 경남도는 24시간 위기 상담 전화, 자살 예방 상담 전화를 운영해 자살 예방 상담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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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전화뿐 아니라 경상남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에서 마음 건강 자가 검진과 상담 등도 신청할 수 있어, 언제든 누구나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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