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옳았다" 왓챠가 기록한 3845시간의 땀방울(종합)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 24일 공개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의 3845시간을 왓챠가 동행한다. 박경원 감독은 지난해 한화의 144회 전 경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리빌딩 첫해를 맞은 구단의 스프링 캠프부터 시즌 종료까지 곁에서 지켜보며 그들의 이야기를 다큐로 기록해 선보인다.
박 감독은 23일 진행된 왓챠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긴 시간 함께하면서 팬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팀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왜 '한화이글스'일까. 이우리 프로듀서는 "이야깃거리가 많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야구는 몰라도 한화를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냐"며 "지난해 리빌딩을 통해 대대적 변화를 선언했고, 결과에 관계없이 의미와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벌어지는 한화이글스의 에피소드가 다채롭게 그려진다. 대표이사, 프론트 임직원,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코칭 스태프, 1~2군의 선수진과 팬들의 솔직한 이야기도 담긴다. 클럽하우스에서 벌어지는 코치진과 선수들의 다양한 감정 변화, 신인 드래프트 과정도 볼거리다.
방대한 촬영은 쉽지 않았다. 한경수 프로듀서는 "전 경기를 모두 촬영할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 야구는 예측이 불가한 스포츠이기에 어느 하나를 찍고 버린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참 무모한 선택이었다"며 웃었다.
박경원 감독은 "굉장히 예민한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잠시 카메라를 꺼야 하나 싶기도 했는데, 그것도 팬들이 궁금해하는 모습이니 충실히 담아달라는 구단의 뜻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카를로스 감독이 락커룸에서 크게 화를 낸 적도 있었다. 지켜보면서 손이 떨렸는데, 상황이 무서워서인지 좋은 장면이 담기겠다는 연출자로서 설렘인지 모르겠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긴 촬영을 통해 느낀 바도 전했다. 박 감독은 "승패의 희비는 가볍지 않았다. 구단이 연패하면 분위기가 무거워지는데, 그런 환경에서 카메라를 드는 경우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제작진의 감정 소모도 커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한화의 수장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에 대해서는 "지켜보면서 좋은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즌 초 원칙을 내세웠고,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하더라. 연패 상황에서 쉽지 않았을텐데 '과정이 중요하다'며 원칙을 지켜가는 모습이 굉장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올 시즌 한화이글스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임종찬 선수를 꼽았다. "어린 선수들한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처음에는 기회를 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한 적도 있었다. 어느 날 임 선수와 악수를 했는데 손에 굳은살이 너덜너덜한 촉감이 생생해서 기억에 남았다. 정말 치열하구나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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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는 오는 24일 왓챠를 통해 1~3부, 31일 4~6부가 각각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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