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올 민관협치 10개 사업 시행...양천구, 재택치료자 처방약 퀵 배송 서비스
[서울시 자치구 뉴스]금천구, 금천구협치회의 공론화를 통해 발굴·선정된 10개 협치 사업 본격 시작 지역현안 문제 해결 위한 정책 제안부터 실행·평가 과정 민관이 함께 추진... 양천구, 1인 가구 또는 가족 모두 확진된 재택치료자 대상 배달 전문 업체 통한 처방약 퀵 당일 배송 서비스 운영... 마포구 망원1동 ‘무엇이든 상담창구’ 은퇴 공무원 전문 상담 제공... 강서구 허준박물관 '전염병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 개최... 서대문구, 한 학교당 교육기관보조금 서울 자치구 1위(100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4월부터 주민이 선정한 5개 분야 10개의 협치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협치 사업이란 지역사회 문제를 주민과 행정이 함께 발굴,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의 수립, 실행, 평가의 모든 과정에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사업을 말한다.
금천구는 2017년 ‘민관협치 기본 조례’를 제정, 금천구 협치회의 구성을 시작으로 지난 5년간 민관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올해 추진할 협치 사업은 지난해 공론장과 주민투표 등의 과정을 거쳐 협치회의 정례회에서 최종 승인된 것으로 ▲금천 초등돌봄센터 운영 ▲온 가족이 다 함께 안양천으로 가자 ▲마을공동체와 함께 하는 기후위기 대응 ▲안전한 금천 만들기 ▲전동킥보드(PM) 슬기롭게 이용하기 ▲외국인 주민과 함께 하는 마을살이 대학 ▲독거 어르신 AI 반려로봇 지원사업 ▲금천 주민자치 퍼실리테이터 양성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보부상 ▲주민과 함께하는 독산로 환경개선 총 10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천구 협치회의는 올해 추진되는 사업 모니터링과 내년도 사업 실행을 위한 의제 발굴, 주민 의견 수렴, 협치 교육 등을 진행한다.
금천구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다양한 경력을 갖춘 지역활동가를 각 분야별 확대위원으로 위촉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민관협치를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주민의 참여와 공감은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올해에도 주민이 정책 제안부터 실행·평가 과정까지 함께하는 협치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천구청 마을자치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코로나19로 재택치료 중인 구민의 건강을 지키고, 불안감도 해소하기 위해 ‘재택치료자 처방약 퀵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일평균 양천구의 코로나19 재택치료자수는 3522명으로 지난주 2595명 대비 927명(약 36%)이 증가했다. 이처럼 재택치료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1인 가구나 가족 구성원 모두 확진돼 처방약 대리 수령이 어려운 배송 건수도 1월 일평균 24건에서 최근 330여 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양천구는 재택치료자에게 처방약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지역지리에 밝은 배달 대행업체(생각대로 신정1지사)와 계약을 맺고 퀵 서비스로 비대면 진료 처방약을 당일 배송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1인 가구 또는 가족이 모두 확진돼 처방약 대리 수령이 불가능한 재택치료자이다. 운영 방식은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 등에서 약이 처방되면 재택치료추진단 직원이 직접 지정약국을 방문해 약을 수령, 처방 명단과 대조 후 주소 라벨 작업을 거쳐 업체를 통해 퀵으로 배송한다.
처방된 약은 당일 배송이 원칙이며 긴급상황일 경우 지정약국에서 대상자 가정으로 30분 내 직배송한다.
구는 지역 내 지리를 잘 아는 배달 업체를 통해 신속하게 코로나19 처방약을 배송함으로써 재택치료자 건강 회복과 더불어 불안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뿐 아니라 직원 및 기간제 근로자 등 기존 배송 인력은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케어 업무에 투입함으로써 원활한 재택치료를 도모하는 등 일거양득 효과가 기대된다.
양천구의 처방약 퀵 배송 서비스는 지난 21일 개최된 ‘코로나19 대응책 마련을 위한 자치구 구청장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로 꼽혀 주목을 받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구의 처방약 퀵 배송 서비스는 재택치료 중인 구민의 증상을 경감하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실제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집중관리군 재택치료자에 대한 처방약 적시 배송이 중요해진 만큼 전문업체의 배송 업무 지원을 통해 치료중인 구민 여러분께서 건강히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산세 상담은 구청으로 가셔야해요”, “복지상담은 저쪽으로 가세요” 민원을 보기 위해 동 주민센터를 들르면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마포구에서는 그런 광경을 볼 수 없다. 그 비결은 ‘무엇이든 상담창구’이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2020년2월 전국 최초로 16개 동 주민센터와 구청 민원여권과에서 원스톱 소통창구인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6급 이상 행정 업무 경력이 풍부한 공무원이 쓰레기 처리, 소음, 이웃 간 분쟁 등 소소한 생활민원부터 생계유지와 복지 상담까지 업무 범위에 제한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지난해 864건의 크고 작은 민원을 처리했다.
올해 망원1동 주민센터(동장 한경미)는 전문적인 상담에 특화된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선보인다.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은퇴 공무원이 홀수 달 네 번째 목요일에 망원1동 ‘무엇이든 상담창구’ 1일 상담관으로 나선다.
퇴임을 앞두고 공로연수 중인 마포구 전 기획재정국장이 30년 이상 쌓아온 오랜 행정 경험을 토대로 구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은퇴 공무원의 상담을 원하는 구민은 오는 24일 망원1동 주민센터를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방문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당일 해결하지 못한 복합 민원은 사후관리를 통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망원1동은 ▲법률 ▲건축 ▲부동산 ▲보건 분야에서 재능기부가 가능한 전문직 종사자 10명 내외로 구성된 ‘1일 상담관 인력풀’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4월부터 짝수 달 네 번째 목요일에는 전문가가 ‘무엇이든 상담창구’ 1일 상담관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은퇴 공무원 ‘1일 상담관’이 여러 부서에서 근무하고 팀장, 과장, 국장을 지내며 쌓은 노하우를 이번 상담에서 풀어낼 것이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대, 역사를 통해 전염병 극복을 위한 선조들의 노력과 지혜를 살펴보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허준박물관에서 ‘전염병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를 통해 전염병의 역사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선조들의 노력과 지혜를 살펴보며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방역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취지다.
이번 특별전은 허준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함께 하는 공동기획전으로 ▲전염병과 관련된 의서 및 기록들 ▲전염병을 치료하는 의약기 ▲전염병과 약초 ▲전염병 극복을 위한 노력들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전염병과 관련된 의서 및 기록들’에서는 전염병이 고전에 등장하는 최초의 기록인 '삼국사기'와 허준이 왕명을 받아 당독역이라 불리는 전염병에 대한 치료방문 기록을 모아 편찬한 '벽역신방' 등을 소개한다. 2부 ‘전염병을 치료하는 의약기’에서는 조선시대 한약방을 재현하고 약장, 약저울, 약탕기 등 당시에 사용한 의약기들을 전시했다.
3부 ‘전염병과 약초’에서는 각종 전염병과 관련된 처방전과 약재를 소개하고, 다양한 실물 약재들을 전시했다. 4부 ‘전염병 극복을 위한 노력들’에서는 1889년 이재하가 우두에 관해 편찬한 '제영신편'(사진)을 비롯해 다양한 종두치료 도구들과 민간에서 전염병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부적 등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전시장에는 현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도구와 의료진을 위한 응원편지 및 격려 엽서 등이 함께 전시돼 있다.
특히 구는 이번 특별전을 위해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연세대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등에서 두창 치료도구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옛 의약기들을 대여해 주민들이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10월 2일까지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지며, 허준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허준박물관 홈페이지(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코로나19 극복과 일상회복에 대한 구민들의 염원을 담아 마련했다”라며, “전염병을 극복한 선조들의 지혜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준박물관은 이번 특별전 외에도 허준기념실 등 다양한 상설 전시와 ‘천연비누 만들기’, ‘동의보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문화체육과 또는 허준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과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2년 교육경비보조금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또 여기에다 ‘급식사업비’와 ‘교육급여’까지 더한 올해 서대문구의 ‘교육기관보조금’ 예산은 초중고교 한 학교당 평균 약 3억8900만 원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학생 1인 당 평균지원액으로 보면 66만6000 원으로 두 번째다.
앞서 구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교육력 회복에 매진해 왔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관내 모든 학교에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 디지털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에는 전자칠판을, 학생들에게는 스마트 기기를 지원했다.
또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능력 양극화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디지털 튜터 파견 사업을 시작했다.
구는 지난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역내 유치원 22곳과 초중고교 41곳이 신청한 사업들 중 353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에는 ▲인공지능, 가상현실,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특화 교실인 ‘미래창작배움터’ 조성 ▲학습과 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 및 ‘홈베이스 공간’ 운영 ▲학교 급식실 유해물질 저감을 위한 ‘공기 정화장치’ 설치 지원 사업이 포함돼 있다.
또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학습 공백을 메우기 위한 기초 학력 증진, 교사 역량 강화,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수행, 기후위기 및 생태전환 교육 등을 위해서도 예산을 지원한다.
아울러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각 초중고교와 유치원에 ‘방역지원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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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방자치시대에 자치구의 역할을 한정짓지 않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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