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앞두고 잠적" '횡령·배임' 혐의 좋은사람들 대표 구속영장 발부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패션속옷 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의 이종현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고, 현재 지명수배된 상태다.
앞서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지난해 5월 이 대표가 대표이사 권한을 남용해 개인적으로 36억5000원을 차용하고, 이를 회사가 연대보증 하거나 채무 부담하는 계약을 맺어 대규모 채무를 발생시켰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최모 좋은사람들 감사와 이 회사 소액주주연대 대표도 같은 달 이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이들은 이 대표가 2020년 11월 자신이 보유한 회사 주식을 에이에스피컴퍼니 등에 31억원에 양도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좋은사람들을 연대보증인으로 내세워 회사가 60억원 상당의 부채(이자율 연 24%)를 떠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좋은사람들 주식은 지난해 초 감사보고서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이 대표는 2019년 3월 좋은사람들 대표이사에 취임했고, 지난해 4월 대표직에서 물러나 사내이사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후 지난 1월 초 이사회를 통해 다시 대표가 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