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30-300으로 재도약 나서는 '티웨이항공'
17일 A330-300 도입 간담회 개최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새롭게 도입한 대형기 A330-300은 에어버스사의 중장거리 쌍발 여객기이며, 1994년에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로부터 현재까지 세계에서 총 1530대가 제작되어 세계적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동체를 전체적으로 한번 보시면 굉장히 곡선이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A330을 항공기 계의 여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티웨이항공은 17일 A330-300 도입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항공훈련센터를 시작으로 새롭게 도입한 A330-300 내부를 직접 둘러 볼 수 있도록 진행했다.
티웨이의 항공훈련센터는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설립됐다. 이 곳은 크게 비상탈출, 비상구, 화재진압, 기내서비스 실습실로 구성됐다. 지난 2020년 5월 김포공항 국제화물청사에 해당 센터를 완공했다. 승무원의 안내로 비상탈출 실습실로 갔다. 내부에는 다른 승무원들이 기종 전환 교육을 진행 중이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신입들의 경우 3개월 정도의 훈련기간이 소요되는데 기종 전환 교육도 순차적으로 실시해 신입과 마찬가지의 교육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의 띄였던 훈련 분야는 화재진압이었다. 실제 항공기 내부와 비슷한 공간에 불이 발생해 실습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티웨이 관계자는 "실제 불을 활용해 불을 끌 수 있도록 했다"며 "이 외에도 불이 아닌 연기가 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다양항 상황을 구현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훈련센터 견학을 마친 뒤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대형기 A330-300를 볼 수 있었다. 바로 주변에 있던 다른 항공사의 B737-800 대비 상당히 큰 크기를 자랑했다.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비즈니석이 반겨줬다. 비즈니스석은 총 12석으로 구성됐다. 티웨이 관계자는 "비즈니스 좌석은 등받이가 165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며 "프리미엄 플랫 베드도 최초로 도입해 승객 한 분 한 분이 어디에 앉더라도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 뒤의 이코노미석으로 이동했다. 총 335석이다. 이코노미석에 처음에 앉을 때 느꼈던 감정은 '생각보다 편하다'였다. 등받이에 몸을 붙였을 때 무릎과 앞 좌석과의 공간이 주먹 하나 이상 남았다. 특이했던 점은 일반적으로 영상을 즐길 수 있던 디스플레이가 없다는 점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소비자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이용해 영상을 즐기는 만큼 뺐다는 것이 티웨이의 설명이다. 대신 OTT 채널인 '왓챠'와 제휴를 맺은 만큼 승객들은 무료로 해당 서비스를 자신의 기기를 통해 즐기면 된다고 설명이다. 여기에 대한 세심함도 느껴졌다. 밀 테이블을 펼쳤을 때 거치대가 장착돼 영상을 볼 때 편안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7년 진행한 ‘t’way Blossom 2025’ 비전 선포식 당시 2020년부터 중대형기를 도입해 유럽, 북미 운항을 개시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변수로 2년 간 정상 운항이 어려웠던 만큼 이날 달성 목표를 새롭게 밝혔다. 새로운 목표는 2027년 매출액 3조원이다. 특히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과 여행 편의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시즌별로 탄력적인 기재 운용을 통해 공급석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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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근 대표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장거리 LCC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제2의 도약을 일궈 나가겠다”라며 “A330-300 도입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준비와 운영을 통해 향후 재편될 항공업계에서 가장 높게 도약할 수 있는 티웨이항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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