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는 21일부터 7일 자가 격리 면제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여객 수요 회복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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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항공업계의 여객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내와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자에 한해 7일 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시행은 오는 21일부터다.

이번 조치에서 인정하는 '접종 완료자'는 2차 접종(얀센은 1회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180일 이내인 사람과 3차 접종자다.


그동안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해외 입국자는 모두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해외에서 접종하고 이력을 등록한 사람은 해외에서 입국 시 자가격리를 안해도 된다.

이번 결정으로 항공업계의 발목을 잡던 요소도 해결되면서 여객 수요도 회복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전국 공항의 총 여객수요는 322만7953명이다. 이 중 국제선은 32만3355명, 국내선은 290만459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5%, 25.6% 증가다. 하지만 코로나19 전인 지난 2019년 기록한 국제선 747만2743명과 국내선 868만5702명 대비로는 여전히 부진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항공업계들은 부진한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한 지난해 제주항공의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669억원에 영업손실 3234억원이다. 이와 함께 티웨이항공도 2060억원의 매출액과 15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16억원을 달성했지만 당기순손실 6181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만 지난해 매출액 9조168억원에 영업이익 1조4180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이는 대부분 화물에서 발생한 실적이다.


다만 증권가는 이번 정부의 결정이 빠른 여객 회복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항공 노선 및 운항 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혓다"며 "급격한 운항횟수(공급) 증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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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외 사례를 보면, 격리 제도 변화를 앞두고 해외 여행 예약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며 "결론적으로 예약 수요 대비 공급 회복 속도가 더딜 전망이며, 항공권 가격 상승도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격리 제도 폐지로 내국인 해외 여행 수요는 본격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나, 향후 연료비 및 물가 상승 여부를 계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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