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금강송 군락지 진압작전도.

울진 금강송 군락지 진압작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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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조선시대 임금님 관을 짰다’고, ‘남대문을 살렸다’고 하는 울진 금강송 군락지. 1600㏊ 광활한 숲에 500년 넘는 수령의 할아버지 소나무와 평균 나이 150년의 금강송들이 얼키설키한 4계절 푸른 원시림.


경북 울진 산불이 지속되면서 국가 중요 자산인 ‘금강송 군락지’의 방어를 위한 경북 소방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울진 산불 지역 조기 진화를 위해 소방력을 총동원해 민가와 국가 중요시설 방어에 전력을 쏟아붓고 있다.


지난 9일 국내 최대 금강송 군락지에 또 한 번의 위기가 닥쳐왔다.

밤새 울진 응봉산 정상에서 시작된 산불이 금강송 군락지 인접까지 남하해 임도 25m 지점까지 다가오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수령 200년이 넘는 소나무 8만 그루와 수령 500년이 넘는 보호수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중요 자산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경북소방본부는 9일 자정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소방력(소방차 36대, 인원 79명)을 이 군락지 곁으로 집중 배치했다. 75t의 물을 군락지 일대에 광범위하게 예방 살포하는 등 3차에 걸친 밤샘 방어 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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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한 그루의 나무도 소실되지 않은 성공적인 작전이었다는 평가다. 소방본부는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금강송 군락지 방어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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