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금강송 군락지’ 일부에 번져…산림당국 “총력대응”
[아시아경제(울진) 정일웅 기자] 경북 울진 산불이 금강송 군락지에 일부 번져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8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울진 산불이 금강송 군락지인 울진구 서면 소광리 능선으로 옮겨 붙었다.
애초 이날 오전 화선에서 날라 온 불씨가 금강송 군락지에 붙어 진화작업을 벌여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후 들어 화선이 산 능선부 일부로 번진 상황이다.
이에 산림당국은 초대형헬기 등 진화장비를 추가 투입해 산불이 금강송 군락지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소광리 소나무림 일대는 길이 좁고 경사가 심해 산불이 번졌을 때 지상에서 접근이 어려우며 담수지가 멀어 산불진화헬기의 진화작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금강송 군락지는 1959년 울진읍 서쪽 금강송면 소광리에 조성된 국내 유일의 육종보호림으로 수령이 200년 이상 된 금강송 8만5000여 그루가 산림 1600㏊에 걸쳐 분포했다.
특히 금강송 군락지는 숲의 원형이 온전히 보전돼 생태적 가치가 높고 경관이 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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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곳에서 자란 금강 소나무는 2008년 국보1호 숭례문 화재 복원에도 사용됐을 만큼 목질이 우수해 금강송 군락지의 경우 보존가치가 높은 숲으로 꼽힌다는 게 산림당국의 설명이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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