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쌍용C&E 재난복구지원단 단원이 강원도 동해시 비천지역에서 잔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쌍용C&E]

지난 7일 쌍용C&E 재난복구지원단 단원이 강원도 동해시 비천지역에서 잔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쌍용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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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삼척·강릉·동해 등 동해안 지역의 산불피해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에 공장을 둔 시멘트업계는 산불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원도 동해시에 공장이 있는 쌍용C&E는 이현준 대표집행임원 사장이 진화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이 사장은 7일 심규언 동해시장을 만나 복구지원 성금 3억원을 전달하고, 동해공장과 협력회사 직원들로 구성된 재난복구지원단이 산불 진화작업 중인 비천·초록봉지역을 찾아 격려하고 함께 진화작업을 했다.

쌍용C&E는 공장 운영에 필요한 필수인원을 제외한 100여명의 인력과 공장에서 운영하는 포크레인과 로우더, 살수차, 소화수 공급 차량 등 수십대의 장비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생수와 음료수, 간식 등도 함께 지원했다.


산불발생 위치와 가까운 동해시 옥계면에 공장이 있는 한라시멘트는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탑에 산불의 영향에 들자 공장의 전압감시 장치가 자동 작동, 공장가동을 멈췄다. 이에 한라시멘트는 비상사태 대응 절차에 따라 즉각 현장 통제, 소화전과 고압살수차, 등짐펌프와 갈퀴 등 산불대응장비를 활용해 진화작업을 펼쳐 공장시설로 산불이 번지는 것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5일과 6일 이틀간 공장가동을 멈추는 바람에 약 4만t의 시멘트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7일 공장이 정상가동됐다. 한라시멘트는 공장 정상화에 힘쓰면서 지역의 피해 상황을 파악, 가옥을 잃은 피해자들을 한라아파트에 입주시키는 등 구체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삼척시에 위치한 삼표시멘트도 지난 5일 생수·음료·빵·간식 등을 삼척시에 전달하고, 별도의 성금 등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해안가에 위치해 직접적인 화마를 피한 쌍용C&E와 한라시멘트, 삼표시멘트와 달리 충북 단양과 제천, 강원도 영월 등 내륙에 공장이 있는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는 전직원이 소속된 '직장소방대'를 운영하고 있다.


한일시멘트 단양과 영월공장에는 소방용 물차와 소방차(살수차)를 필수 구비하고, 공장이나 인근에 화재가 발생하면 즉각 출동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성신양회 단양공장도 104명의 직장소방대가 조직돼 있다. 소방차(살수차)와 법정 소방시설를 제외하고도 자체적으로 소화전 61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의 지역 공장들은 연간 60회의 화재대비 소방훈련을 실시할 정도로 철저하게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 산불이 발생하면 지휘체계에 따라 직장소방대에 마련 중인 등짐펌프와 갈퀴 등을 들고 바로 출동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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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쌍용C&E 사장은 "급작스런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복구지원을 위한 필요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피해가 조기 복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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