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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비상 비축유 6000만배럴을 방출하기로 한 결정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택한 것을 규탄하고 그 여파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젠 사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행동으로 전 세계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빚는 것을 막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미국, 한국 등 IEA 31개 회원국은 이날 화상 회의에서 비상 비축유 6000만배럴의 방출을 결정했다.

사키 대변인은 "오늘의 발표는 러시아의 정당하지 못한 침공을 규탄하고 푸틴 대통령의 선택인 전쟁의 여파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동맹국과 협력하는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거나 공급이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비축유 방출 등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었다.

사키 대변인은 "IEA 회원국이 비축유 6000만배럴을 방출하는 데 합의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이 비상 비축유 3000만배럴을 방출할 수 있도록 승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EA 회원국은 시장을 계속 주시하며 추가 발표를 검토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절반인 3000만배럴은 유럽과 아시아동맹국에서 방출한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등이다.


회원국들이 비상 비축유를 방출키로 뜻을 모은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1974년 아랍의 석유금수조치로 제도가 설정된 이후로는 네번째다.


사키 대변인은 "에너지 공급 다변화를 가속화하고 러시아의 석유, 가스 무기화로부터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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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0.34% 치솟은 105.71달러를 기록 중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역시 8.91% 오른 106.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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