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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푸틴은 당장 전쟁 멈춰라!" 우크라이나 국민들, 눈물의 절규

최종수정 2022.03.01 15:34 기사입력 2022.03.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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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진근 PD, 강우석 인턴기자] "푸틴은 당장 전쟁을 멈춰라!"


참여연대, 전쟁없는세상, 사회진보연대 등 약 400개의 시민단체는 지난 28일 주한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평화적 해결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시민단체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교민 30여명, 재한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들, 반전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전쟁은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즉각 중단하고 병력을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한 교민 김평원씨는 "그 무엇이 사랑하는 아버지를 죽음이 기다리는 전선으로 보내며 그 어린 딸과 아버지로 하여금 한없이 눈물 흘리게 하는 것입니까!"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송이씨(41)는 "(전쟁 때문에) 말도 안되는 희생자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고 이런 것에 대해서 도움의 손길이 전 세계적으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나 하나라도 손길을 내밀어야 된다는 생각이 너무 들어서 (기자회견장에) 나왔다"고 말했다.


단체는 지속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철군할 것을 촉구했다. 황수영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은 "군사행동은 또 다른 군사행동과 군비증강을 부르기에 외교적인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요청했다. 단체는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분쟁이 시작된 2014년부터 발생한 피난민은 지금까지 약 85만 명에 달하며, 앞으로 최대 500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신속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군사시설이 아닌 민간지역에도 포격하는 등 공격 수위를 높였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NBC방송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민간지역에 대한 무차별 포격까지 감행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NBC는 러시아 침공 닷새째인 지난 28일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리코프 민간인 거주지역에 수십발의 포격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하리코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이 교전하던 곳으로 그 여파가 민간지역에까지 미치고 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하리코프 전역에 폭발음이 들린다. 이어 폭격을 맞은듯한 아파트는 심하게 흔들리면서 연기가 났다.


안톤 헤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수십명이 죽고 수백명이 다쳤다. 이 끔찍한 장면을 전 세계가 봐야 한다"며 참상을 알리는 영상을 올렸다.


NBC는 민간지역에 대한 포격은 러시아 공격 수위가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문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더 잔혹하고 공격적인 전술을 꺼내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윤진근 PD yoon@asiae.co.kr강우석 인턴기자 beedoll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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