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간 영일만 내준 포항 떠날 수야 … 포항시, 포스코지주사 포항 설치 환영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마땅히 지켜야 할 일을 해냈다.”
포항의 자존, 포스코를 ‘사수’한데 대해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이 안도하고 있다.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등은 지난 25일 밤 포스코 지주사의 포항 설치 방침을 확인하고 축포를 알리는 환영 자리를 같이했다.
산업화라는 국가적 사명으로 출범한 ‘포항제철’에 1968년 영일만을 내준 포항시민에게 50년여의 세월은 시간과 장소 그 이상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포항시는 포스코와 지주사 본사 소재지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설치하기로 25일 오후 전격 합의한 뒤 곧바로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강창호 포스코 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포항시청을 찾은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과 전중선 사장을 만나 ‘도장’을 찍고 국민의 우려를 불식했다.
포스코 홀딩스의 소재지는 이사회와 주주 설득, 의견수렴을 거쳐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미래기술연구원은 포항에 본원을 설치하는 등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포항시와의 지역 상생협력과 투자 사업은 포항시와 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TF를 구성해 상호 협의키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가 뿌리인 포항에 지주사를 설립하기로 한 결정에 환영하고, 그동안 힘을 모아준 포항시민과 범대위, 이철우 도지사,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대선 후보들과 지역 정치권 및 도내 시·군 등 모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그간의 시름을 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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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TF를 구성해 앞으로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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