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이미 목숨 거는데…韓도 양자 기술 '퀀텀 점프' 시동
정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양자기술특위 2차 회의 열어
양자기술 '퀀텀 점프' 전략 및 연구개발 투자, 로드맵 논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가 한 발짝 늦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 양자 기술 연구 개발을 본격화한다. 올해에만 70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장기적 연구 계획을 짜 양자 기술의 '퀀텀 점프(대도약)'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양자기술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자 기술로드맵 추진(안)’, ‘양자기술 대형연구개발사업 추진방향’과 ‘2023년 양자기술 정부연구개발 투자 방향’ 등 3개 안건이 논의됐다.
정부는 올해 내에 양자 기술 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민간 전문가 중심의 작업반을 구성해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 센싱 등 3개 분야 기술분류체계(안)를 도출했다. 향후 민-관 합동 기술로드맵 전문가 TF를 구성해 기술별 달성목표, 단계적 추진방안을 담은 기술로드맵을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한다. 기술적 관점 뿐만 아니라 상용화까지 고려하여 동 기술 로드맵 도출을 위해 과학기술 외에 산업 및 국방·안보부처들도 공동으로 참여한다.
또 양자 기술 대형 R&D사업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5년 이상 뒤쳐진 양자 기술 후발이다. 2019년 106억원, 2020년 235억원, 지난해 328억원 등 정부 투자도 적었다. 그러나 올해 699억원으로 정부 연구 개발(R&D)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려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지난해 미국은 6919억원, 일본 3776억원, 영국 1470억원 등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 이날 회의에선 양자 기반기술,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분야별 원천연구와 사업화, 연구 인프라를 아우르는 10년 이상의 장기 대형 연구개발 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내년 양자기술 정부 R&D 투자 방향도 안건이었다. 글로벌 선도 연구그룹 중심의 연구거점 형성, 양자기술의 산업·안보적 활용 탐색, 양자소자 지원 제작 인프라 구축, 국내 교육 인프라 확충, 한·미 정상회담 결과 후속 조치를 위한 국제협력 지원 등이 내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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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양자기술은 미래 산업 및 국가 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주도권을 확보해야할 필수전략기술이나 기술력 측면에서 벽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격차를 뛰어넘고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우리 현실에 맞는 연구개발 전략과 투자 확대가 필요하며, 민·관을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양자기술 청사진(로드맵)을 내실있게 마련하고 상용화까지 고려한 범부처 대형 양자기술 R&D사업을 발굴해 힘있게 추진해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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