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5대은행 가계대출 총잔액 706조8540억원
전달보다 8355억원 줄어

대출규제, 부동산·주식 침체, 금리 상승 영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가계 대출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 대출규제와 부동산, 주식시장 침체 영향을 받은데다 금리까지 오르자 대출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030세대가 최근 연 9%대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에 열광한 것만 봐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빚투’(빚내서 투자)는 확연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5일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총잔액은 706조8540억원(23일 기준)으로 1월 말(707조6895억원) 대비 8355억원 줄었다. 특히 부동산 대출 중심으로 뒷걸음질쳤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6조1350억원으로, 전달(506조8181억원)보다 6831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 잔액(137조634억원)은 1월 대비 213억원 증가해 보합 수준이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자들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에 비례해 제한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때문에 대출 가능 금액 자체가 줄어들었다"며 "대출금리는 4%대로 오르고, 돈을 빌린다 해도 수익을 얻을 만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AD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식시장이 급격히 꺼지고 있고, 부동산 시장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돈은 예금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한 요구불예금 통장 잔액이 불어났다. 2월 5대은행 요구불예금 잔액은 710조2620억원으로, 1월말(700조4100억원)보다 9조8520억원 증가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