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주요국 러 규탄 성명 이례적 상세 보도
프랑스ㆍ독일ㆍ이탈리아ㆍ영국ㆍEUㆍ한국 등 주요국 정상 푸틴 규탄
중국, "통제 불가능 상황 되지 않도록 각국 자제" 촉구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유럽 각국 정상들이 규탄하며 군사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기로 한 결정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는 즉각 군사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프랑스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펑파이는 전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군사작전 발표 직후 이탈리아는 유럽 및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들과 협력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기본 질서와 규칙을 어기고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부끄러운 이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어복 장관은 우크라이나와 함께 연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존슨 영국 총리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개시 소식이 전해진 직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영국과 동맹국들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이날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을 부당한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EU는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펑파이는 전했다.
펑파이는 문재인 한국 대통령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국제 사회의 대러시아 제재에 한국도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주요국의 러시아 규탄과 달리 중국은 관련국에 자제를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중국은 현 상황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이 통제불가능 상황이 되지 않도록 각국은 자제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우크라이나 문제는) 복잡한 역사적 배경과 경위가 있고, 오늘날의 상황은 각종 원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며 전날 밝힌 입장을 되풀이 했다.
화 부장조리는 이어 "안보는 함께 협력해야 지속 가능한 것이고, 당연히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정세가 더 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어쩐지 체력·근력 쭉...
한편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시켰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항공기가 격추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