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녀 혼성 계주 결승전 후 열린 메달 세리머니에서 중국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기술코치가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5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녀 혼성 계주 결승전 후 열린 메달 세리머니에서 중국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기술코치가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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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전 중국 쇼트트랙대표팀 기술코치의 입국금지를 원하는 여론에 "국민 법감정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입국금지 사유에 해당하는 법적 위반 사례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1일 취재진과 만나 이와 같이 밝혔다. 최근 국민들 사이에선 "빅토르 안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빅토르 안은 지난 20일 막을 내린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기술코치로 활약했다. 그는 중국 선수들이 메달을 따내자 선수들을 끌어안고 환호했고 그 모습을 TV 중계로 접한 국민들은 분노했다. 중국 선수들이 홈 텃세와 편파판정으로 실격 처리된 우리 대표 선수들을 제치고 메달을 따내 더욱 그랬다.

중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올림픽이 끝난 후 중국협회와 계약이 만료돼 국내로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엔 빅토르안의 가족들이 살고 있다. 빅토르안은 당분간 거취를 결정하지 않고 가족들과 휴식을 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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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 3개(1000m, 1500m, 5000m계주), 동메달 1개(500m)를 따내며 우리 쇼트트랙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우리 이름은 안현수였다. 하지만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이 빙상팀을 없애는 등 국내에서 선수생활을 하기 어려워지자 2011년 6월 러시아로 귀화했다. 이때 이름을 빅토르 안으로 바꿨다. 이어 출전한 2014년 소치동게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500m, 1000m, 5000m계주), 동메달 한 개(1500m)를 따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2020년 4월 무릎 부상으로 현역 은퇴한 후 중국 대표팀 코치가 돼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일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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