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배트맨 된 로버트 패틴슨 "고담시보다 현실이 더 영화 같다"
영화 '더 배트맨' 화상 기자회견
배우 로버트 패틴슨 9대 배트맨
"완벽하게 자기통제 못하는 히어로"
새 빌런 리들러 등장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탐정 배트맨이 온다. 원작 DC 코믹스에서 셜록 홈스보다 유명한 탐정으로 그려진 바. 감독은 "'더 배트맨'은 감정적인 탐정 스토리이자 러브 스토리"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맷 리브스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더 배트맨'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80년 넘게 이어져 온 히어로의 방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건 어렵고 두려웠다"며 "위대하면서 개성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 개봉하는 '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악당 리들러와의 대결을 그린 히어로 무비다. '혹성탈출'의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테넷'의 로버트 패틴슨이 9번째 배트맨으로 분해 세대교체를 알린다.
이번 배트맨은 현실에 발 붙인 영웅으로 그려진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 '조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색다른 배트맨이 펼쳐진다. 그는 가족의 죽음 후 삶의 이유를 찾는 허무와 분노에 빠진 다. '더'(The)가 붙은 '더 배트맨'이 영웅으로서의 당위성과 정체성에 대한 브루스 웨인의 고민을 뜻한다
로버트 패틴슨은 "원래 배트맨은 자신을 완벽히 통제하는 인물인데 영화에서는 완벽한 통제에 이르지 못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는 꾸준히 노력하지만 완벽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데 그 과정을 표현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악당 리들러는 천재적인 지능을 지닌 사이코 범죄자로 고담시의 유명 인사들의 비리를 파헤쳐 범행을 저지르고 사건 현장에 단서를 남겨 배트맨이 이를 찾도록 한다.
리들러를 연기한 폴 다노는 "영화는 인간의 심리에서 출발했다. 배트맨은 부모님이 살해되면서 트라우마를 가진다. 감독님께서 트라우마의 양면을 탐구하고 싶었다고 했고, 이는 감정적으로 확장하는 씨앗이 됐다"고 말했다.
영화는 2년 차 배트맨의 이야기를 다룬다. 거리에서 범죄자들을 응징해온 브루스 웨인은 리들러가 던진 단서인 수수께끼의 흔적을 조사하기 위해 지하세계로 가면서 탐정으로 활약한다.
맷 리브스 감독은 "방대한 이야기를 각색하기 어려웠지만, 개성을 가진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어려운 도전이었다. 스펙터클한 매력과 배트맨의 고유한 행동을 아우르면서 신선하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배트맨이 탐정처럼 조사하는 과정이 감정적인 이야기로 그려진다"며 "배트맨의 이야기이자, 다른 영화이기도 하다"고 했다.
극 중 고담시의 자경단, 이민자 등 사회 문제를 다룬 것에 관해 감독은 "영웅적인 면과 동시에 현실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다. 이를 통해 배트맨이 깨달음을 얻도록 했다. 그가 해결하려는 문제를 더 증폭하는 건 아닌지, 이해하고 깨닫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에도 자경단이 존재하고,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나. 부패한 도시인 고담은 현실과 연결된다"라고 덧붙였다.
맷 리브스 감독은 "고담시를 극적으로 그리려 했는데 최근 세상에 펼쳐지는 일들을 보면 더 심각하다. 지난 몇 년 간 우리는 힘든 시기를 겪었다. 영화보다 현실이 더 극적이라서 깜짝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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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실적이면서도 고담시만의 특징을 갖도록 만들었을 뿐, 최근 역사에서 발생한 특정 사건에서 착안해 영화를 만들지는 않았다"며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관객이 이해하지 않길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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