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챗·알리익스프레스 '짝퉁 소굴' 낙인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와 위챗을 '악명 높은 시장'(notorious markets)으로 지정했다. 가짜·위조 상품이나 불법 복제한 해적판 콘텐츠가 나도는 판매처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2021년도 악명 높은 시장 명단에 42개 온라인 시장과 36개 오프라인 시장이 포함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 정부가 매년 지정하는 이 명단에 올해 알리바바의 알리익스프레스와 텐센트의 위챗 e-커머스 에코시스템이 처음 포함됐다.
USTR은 "알리익스프레스와 위챗 e-커머스 에코시스템에서 심각한 상표권 침해가 이뤄지고 있다"며 "위챗은 중국에서 가장 큰 위조 상품 판매처로 여겨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리바바의 타오바오는 2019년 이 명단에 포함된 뒤 줄곧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자상거래업체 핀두우두오와 DH게이트, 클라우드 서비스 바이두 왕판도 명단에 계속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위조 상품의 제조, 유통, 판매 등을 하는 중국의 9개 실물 시장이 명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명단에 올라도 미 정부가 별다른 조처를 하지는 않지만 해당 기업의 이미지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알리바바는 "정부 기관과 협력해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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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은 "중국의 이러한 시장은 세계적 위조와 불법 복제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의 지적 재산권 소유자, 근로자, 소비자와 경제에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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