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유전공학부 37명 중 35명은 이과생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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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 수능 첫 대입에서 교차지원이 늘어나면서 서울대 추가합격자가 2배 이상 늘었다.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최초합격자 37명 중 35명이 이과 수험생인 것으로 추정된다.


18일 종로학원 등에 따르면 서울대 1·2차 추가합격자 수는 150명으로 지난해(74명)보다 2배 가량 늘어났다. 인문계열 추가합격자는 56명으로 전년(6명)보다 50명이 늘었다.

이 중 자유전공학부의 추가합격자 수만 19명에 이른다.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문·이과 통합계열 모집 전형으로 수학 선택 과목의 경우 미적분이나 기하, 사탐 대신 과탐 과목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제2외국어나 한문에 응시하지 않아도 지원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었다. 이로 인해 37명 중 35명이 이과 수험생이며 추가합격권에 든 학생 대부분도 이과수험생으로 추정된다.


서울대 인문계열에서 추가합격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가, 다군에 배치된 타 대학 의약계열과 중복합격한 학생들이 서울대 입학을 포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학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유리한 이과 수험생들이 인문계열로 교차지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고 실제 결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도 1·2차 추가합격자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연세대는 538명으로 전년 대비 73명, 고려대는 334명으로 작년보다 93명 늘었다. 두 대학 모두 인문계열에서 추가 합격자들이 나·다군 의약계열과 중복 합격했거나 서울대 인문계 모집단위로 교차 지원한 학생들이 빠지면서 추가합격자가 발생한 것이다. 연세대 인문계열에서는 경영학과 모집인원 중 74%인 114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왔다. 고려대 인문계열에서는 경영대학이 40명으로 모집인원 대비 38.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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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교차지원으로 상위권 대학에 실제 합격한 사례가 발생했다"며 "자연계열 학과에서 수학 고득점자들로 인해 합격선이 높아지고 인문계열은 수학점수가 하락해 합격선이 낮아지면 교차지원 떄 합격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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