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간스크 공격 여파.. 증시·환율 혼조(종합)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7일 오후 우크라이나군이 친러시아 반군 장악 지역인 루간스크 공화국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가던 증시가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오름세를 되찾았다.
이날 오후 2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20(0.81%) 오른 2751.88을 나타내고 있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4969억원, 4242억원 규모 순매수 의향을 나타내면서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1시께 우크라이나 군이 친러 반군이 장악한 루간스크 공화국 지역 4곳에 박격포와 수류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공동통제조정위원회(JCCC)를 인용해 보도한 뒤 하락세(1.08%)로 전환했다가 다시 급반전했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보도에 따른 진위 여부를 아직 확인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격 지역이 기존에도 국지적인 분쟁이 있었던 곳이라는 점에서 정보의 진위 여부와 대응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문제가 확산될 때도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 대한 공격은 가끔 있어왔던 상황"이라며 "이번 일로 외교적인 문제 해결을 이야기 하고 있는 러시아는 물론 서방 국가들간의 마찰이 재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코스닥도 공격 보도 이후 하락 전환했다가 상승 복귀한 상태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장보다 1.22(0.14%) 오른 879.3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69억원, 외인이 308억원 규모 순매도를 진행 중이지만 기관이 515억원 규모 순매수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1시께 전장 대비 0.29%까지 오르면서 장중 12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 시각 현재 0.04% 내린 1197.10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오전에 위험선호 심리 개선, 외국인 국내증시 순매수세 유입에 1194원까지 하락했지만 장 중 우크라이나 이슈에 따른 달러 급등 영향으로 1201원까지 상승했다"며 "이후 상승 폭을 축소하다 현재 1198원에서 등락 반복 중"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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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가 먼저 공격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패닉 셀링으로 선대응하기 보다는 추가 정보들을 지켜본 뒤 시장 대응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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