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반토막 난 엔씨…올해 NFT·신작으로 반전 노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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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리니지W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이나 줄어든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엔씨는 올해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2조3088억원, 영업이익 375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4%, 5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7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올랐고, 영업이익은 1095억원으로 30% 줄었다.


엔씨 측은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 영업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활동 증가로 전년 대비 122% 늘어난 2826억 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는 인력 증가와 신작 게임 성과 보상 지급 등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8495억원이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5752억 원, 아시아 4470억원, 북미·유럽 1143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724억원이다.


제품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6105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리니지M 5459억원, 리니지2M 6526억 원, 블레이드&소울 2544억원, 리니지W 3576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1341억원, 리니지2 997억원, 아이온 749억원, 블레이드&소울 436억원, 길드워2 737억원이다.


엔씨는 올해 자사 게임의 블록체인·NFT 기술 접목으로 반전을 꾀한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당사 게임에 NFT 기술을 적용하는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게임 내에 경제 시스템 자체가 아주 고도화되고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하는 게 NFT 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제일 중요한 전제조건이라는 점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 유저들에게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이 회사 내부적으로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앞서 엔씨는 전날 TL, 프로젝트E, 프로젝트M로 이뤄진 신규 IP 5종의 티징 영상을 공개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인터랙티브 무비(Interactive Movie), 액션 배틀 로열(Action Battle Royale), 수집형 RPG(Role Playing Game)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이들 게임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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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CFO는 "국내시장만으로는 회사의 가치를 지속해서 제고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글로벌 게임회사로 도약하는 것을 현재 최우선 전략 목표로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MMORPG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에 관해 사운을 걸고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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