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총장, 15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혀

카이스트, '의사과학자' 양성 전문대학원 설립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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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이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또 글로벌 인재 양성 및 국제 연구 협력을 위한 뉴욕 캠퍼스와 반도체 인력 특성화 평택 캠퍼스 설립 등도 추진한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15일 취임 1주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성과와 향후 임기 중 주요 추진 과제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카이스트는 최근 수요가 급증한 의사과학자, 즉 의학적 지식, 임상 경험에다 기초과학·연구개발(R&D) 능력 갖춘 전문 연구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연구중심 의학전문대학원인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적극 추진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감염병 대응과 바이오 산업 활성화, 이공계 인재 부족 등의 대안으로 꼽히면서 최근 정부, 여당 등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총장은 "현재 운영 중인 의과학대학원을 우선 확대한 뒤 2026년께 과학기술의전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라며 "연구중심 의전원은 바이오메디컬 시대의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련 법 개정, 정원 배정, 대학 설립 인가, 예비 인증 등 과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뉴욕캠퍼스의 경우 재학생 역량을 세계 무대로 뻗어가게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 총장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미국 현지에 내가 직접 가지 못해서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미국 현지에서 함께 추진할 주체를 찾아 협력하는 식으로 최대한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에 건설 중인 차세대 반도체 분야를 선도할 첨단 융합연구 허브인 평택 캠퍼스 등도 서두를 예정이다.


지난달 출범한 카이스트홀딩스는 카이스트의 연구 역량을 사회 각 분야와 융합시켜 기획 창업을 발굴하고, 연구실 단위 성과를 활용한 연구실 창업을 확대·성장시키게 된다. 연구실 창업과 미국의 기술지주 기업, 지식재산을 관리하는 카이스트홀딩스 미주 법인도 설치할 예정이다. 2031년까지 10개 출자기업을 코스닥에, 2개 출자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켜 기업가치 10조·기술료 수입 1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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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장은 "1년 전 취임식에서 세계 일류대학이 되지 못한 건 우리 구성원들에게 아직 세계 일류대학이 되겠다는 뜻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며 "내 역할은 카이스트가 세계 최고의 대학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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