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반도체 판매액 666조원 육박...칩 1조개 넘게 팔았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세계 반도체 판매량 역대 최대"
올해 매출규모 8.8% 증가 전망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차량용 반도체와 디지털 기기 수요 증가로 지난해 세계 반도체 출하량과 매출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수요, 공급 증가가 이어지면서 또 한번 기록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15일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지난해 세계 반도체 매출 규모가 5559억달러(약 665조69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금액으로 2020년 4404억달러 보다 26.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526억달러로 2020년 4분기 보다 28.3%, 2021년 3분기 보다는 4.9%나 증가했다.
반도체 출하량은 지난해 1조1500억개로 이 역시 역대 최대다. 출하량이 1억개를 넘은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 공급 부족 속에서도 차량용 반도체와 디지털 기기 수요가 계속 늘자 반도체업계가 생산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지난해 반도체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미국(27.4%)으로 유럽(27.3%), 아시아태평양(25.9%), 일본(19.8%)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지난해 반도체 매출 1925억달러, 매출 증가율 27.1%를 기록하며 단일 지역으로는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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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는 반도체업계가 생산시설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어 지난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도체 매출이 올해 추가로 늘어 매출 규모가 8.8%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존 노이퍼 SIA 대표는 "지난해 반도체업계가 높은 수요에 대응하고자 전례없는 수준으로 생산을 늘렸다"며 "반도체가 현재와 미래의 필수 기술에 더욱 많이 접목됨에따라 반도체 수요는 앞으로 몇년 동안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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