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텝' 주저하는 캔자스시티 연은총재…"필요한지 확신 없어"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오는 3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는 '빅스텝'에 대해 다소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대신 9조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축소로 인플레이션을 해결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조지 총재는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연준이 얼마나 금리를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 아직 견해를 정하지 못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투표권을 갖는다.
조지 총재는 1월 7.5%에 달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언금하며 "우리 정책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1월 물가 보고서 이후 안팎에서는 연준이 3월에 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점진적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팬데믹에 따른 불확실성 등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가 중립 금리에 서둘러 도달해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중립 금리를 2~3% 사이로 보고 있다.
오히려 그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9조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기금리를 장기금리 이상으로 올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9조달러 규모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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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양적완화를 도입하면 통화정책이 복잡해질 것이라는 분명한 인식이 있었다"면서 "(양적완화를) 결정하는 데 따른 복잡성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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